충북 도내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조기 유학으로 학교를 그만두는 사례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김병우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북에서 2012년 초등학생과 중학생 190명이 '미인정 유학'으로 학교를 그만뒀다.
미인정 유학은 부모 직업과 관계없이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기 위해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는 사례로 부모의 해외 취업이나 파견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외국으로 나가는 인정 유학과는 반대 개념이다.
하지만 2013년 미인정 유학 학생은 141명으로 줄었고 2014년 130명, 2015년 98명, 지난해는 82명으로 줄어 4년 전보다 57% 급감했다.
김 의원은 "현행 초중등교육법은 원칙적으로 초·중생의 해외 유학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관련 규정을 현실에 맞게 정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