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나 보수 중에 감전사고가 크게 늘고 있다.
국회 이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구)이 전기안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지난 5년간 전국에서 감전으로 인해 사망 또는 부상을 당한 피해자수가 2,849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기간동안 감전으로 인한 부상자수는 2,707명, 사망자수는 142명에 이르렀다.
감전사고를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 전기공사 및 보수 중 사상자가 1,108명으로 전체 피해자수의 39%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전기공사 및 보수 중 사고는 2012년 187명에서 2016년 242명으로 55명이 증가해 약 30%가량 크게 증가했다.
이훈 의원은 "전기공사나 보수를 하다가 감전사고가 난다는 것은 전기전문가조차도 안전 불감증에 노출되어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안전한 전기공사 및 보수작업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