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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갑니다' 추석 맞아 귀향하는 평화의 소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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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간 탔던 151번 버스에서 내려 고향으로

(사진=황진환 기자)

 

추석 연휴를 맞은 2일 서울 시내버스를 탔던 '평화의 소녀상'이 45일 만에 귀향길에 올랐다.

151번 버스 좌석에 앉아있던 5개의 소녀상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모였다가 각각 경기도 수원, 대전, 전라북도 전주, 대구, 강원도 원주로 가는 차량에 탑승해 고향으로 향했다.

(사진=황진환 기자)

 

이번 기획은 각 해당 지역이 고향인 귀성객들이 직접 소녀상을 태워 함께 떠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동아운수 임진욱 대표는 "소녀들이 45일 동안 수많은 시민들과 만났다"며 "추석을 맞이해 소녀들이 가고 싶어했던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핵 문제로 한일 공조가 필요한 시기지만 한일 관계의 발전을 위해선 과거에 대한 사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 작가는 "소녀들을 버스에 태운 이유는 과거 타국의 지배를 받는 억압된 사회를 다시 한번 고민해 보자는 의미였다"며 "이 프로젝트는 소녀들이 각자 고향으로 돌아가 각 지역에 있는 소녀상 옆에서 손을 맞잡을 때 그 의미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추석 연휴기간에 각 지역에서 일정을 마친 소녀상은 김 작가의 작업실로 옮겨져 향후 있을 행사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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