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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등 신 한·미·일 연합, 日 도시바 반도체 인수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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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와 애플 등이 포함된 '신 한·미·일 연합'이 일본 도시바 반도체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도시바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일 이사회가 승인한 대로 도시바 반도체 지분 전량을 미국의 베인캐피털이 이끄는 특수목적법인 '팡게아'(pangea)에 넘기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오늘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도시바 이사회와 27일 SK하이닉스 이사회 승인에 이어 28일 주식매매 계약까지 체결됨으로써 도시바 반도체 매각은 이제 마무리 수순으로 들어갔다.

도시바가 주주총회 일정을 공시하진 않았지만 일본 언론들은 다음달 2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식매매 계약을 승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바 반도체를 인수할 특수목적법인(SPC) '팡게아'에는 도시바 자신이 3,505억엔, 3조 6천억원 가량을 투자하고 베인캐피털이 2,120억엔, SK하이닉스는 3,950억엔, 애플등 미국 기업들이 4,155억엔, 일본 호야가 270억엔씩을 각각 투자한다.

도시바는 자신과 일본 기업들이 지분 50% 이상을 가지면서 경영권을 계속 행사하고 미국 베인캐피털과 베인이 경영을 리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애플과 델, 시게이트, 킹스톤테크놀로지 등 미국 기업들은 보통주나 의결권을 갖지 않으며 SK하이닉스는 경영정보와 기술정보에 대한 접근이 차단된다고 도시바는 설명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향후 10년 동안 15% 이상의 의결권을 가질수 없다고 제한했다.

INCJ 산업혁신기구와 일본개발은행 등은 웨스턴디지털과의 분쟁이 마무리되는대로 추가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도시바는 각국의 반독점 심사 등을 거쳐 내년 3월말까지 매각을 모두 안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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