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기간에 많은 여성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은 '그나마' 알려진 편.
하지만 생리혈이 나오지 않는 나머지 긴 기간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혹은 굳이 생리에 대해 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걸지도 모르고.
하지만 자신의 생리 주기를 아는 것은 심신의 '평화'에 꽤나 도움이 될 것이다.
생리가 시작하고 다음 생리가 시작할 때까지의 기간을 '생리 주기'라고 한다. 간략히 하면 다음과 같다.
생리 기간이 끝나면, 여성의 몸은 다시 자궁 내벽을 조금씩 형성한다. 난자도 성숙한다. (난포기)
난자가 난소에서 배출된다. (배란기)
자궁내막은 수정란이 착상될 수 있게 두터워진다. (황체기)
하지만 결국 수정이 되지 않으면, 자궁 내막은 허물어진다. (생리 시작)
생리 주기에 따라 몸은 변한다.
각 주기에 따라 몸이 붓거나, 피부가 안 좋아지기도 하고, 변비가 오기도 한다.
기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예를 들면 생리가 끝나고 1주 동안은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컨디션이 좋고 포용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다.
배란이 끝나고 생리 전까지의 2주 정도는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이 강하다. 내면으로 침잠하는 경향이 강해져 우울하거나 짜증이 날 수 있다. 한편 내적 문제에 집중할 수 있기도 하다.
생리 주기에 대해 안다고 피하고 싶은 생리를 막을 수는 없지만,
과정에 대해 알아 둔다면 매번 왜 이 고통을 겪는지는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