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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 대통령 뉴욕방문 외교성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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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대변인은 기조연설 아쉽다면서도 외교의 폭 넓힌 점은 긍정 평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3자 회동 등 정상외교에 대해 새로운 내용이 없었다며 아쉽고 부족했다고 혹평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인천내항을 방문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내용도 없고 국제적 공조나 공감대가 단단해진 것도 아니고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라며 "외교적 성과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 운명을 우리가 결정하지 못하는 데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외교안보 분야에서, 특히 국제공조에서 제대로 되고 있지 못하고 삐걱거리고 있는데 이대로 계속가면 안된다"며 청와대 회동을 하게 되면 이 문제를 지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대북공조 강화를 위한 외교의 폭을 넓힌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 국제사회 대북공조 강화를 위한 외교의 폭을 넓힌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다만 세계무대에 무난하게 데뷔는 했지만 한반도 평화 당사자로서 적절한 연설이었는지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특히 "'제재-압박-대화 병행'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 하면서 국내에서는 대북 지원을 결정하는 모호한 태도는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군사옵션까지 거론하며 세계가 강한 압박을 하는 현 상황에서 적절한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한편 안철수 대표는 문 대통령 귀국 이후 예상되는 청와대 회동에 대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참석하지 않을 뜻을 피력한 데 대해서는 "국내 문제로 서로 주장하는 것이야 괜찮지만 허약한 외교안보에 목소리를 모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안보회동을 제안했다"며 "홍 대표도 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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