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서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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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각자 달라…'미안하다' 유서도 일부 발견

 

강원 강릉의 한 펜션 객실에서 10∼50대로 추정되는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15분쯤 강릉시 경포동의 한 펜션에서 고모(49·안산)씨와 김모(여·19·서울)씨 등 4명이 같은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발견되기 전 숨진 고 씨가 자살이 의심스러운 문자를 가족들에게 보냈으며 가족이 경찰에 신고한 뒤 위치를 추적한 끝에 고씨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고 씨와 김 씨 등 숨진 남녀 4명의 거주지는 경기도 안산과 수원, 서울 등 각각 다른 것으로 파악됐으며 객실안에는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도 일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같은 펜션에 모인 동기와 함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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