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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것도 추억"…강릉 청소년 폭행 가해자 대화내용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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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북스타 돼야지" 당당한 태도…죄의식 찾아볼 수 없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강원 강릉지역에서 10대 여성 청소년들이 또래를 7시간 동안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가해자들의 반성없는 태도가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피해자 A(여·17)양의 언니인 B(여·20)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힌 폭행 후 가해자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주고받은 내용에는 전혀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태도가 여실히 나타나 있다.

특히 B씨가 자신들의 폭행 사실을 SNS에 올릴 것으로 보이자 "우리 신상 다 퍼뜨릴 텐데 우리도 그거 고소하면 된다", "나는 정신적 피해와 보상 요구하겠다"며 대응방법까지 거론했다.

또한 사건 이후 "어차피 다 흘러가. 나중에 다 묻혀", "팔로우 늘려서 페북스타 돼야지", "이것도 추억임" 이라는 대화를 주고받으면 전혀 죄를 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월 17일 여고생 C(15)양 등 6명이 경포 해변과 자취방에서 A양을 7시간 동안 주먹과 발 등으로 무차별 폭행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가해자들의 반성없는 태도가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영상=노컷뉴스)

심지어 가해자들은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피해자 사진을 공유해 자신들이 때린 피해자와 비교하며 "이거 ○○○인줄 알고 식겁했다", "○○○이 더 못생겼다"며 조롱하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가해자 중 한 명은 "자신이 가해자 중 한 명'이라고 공개하며 때린 이유를 당당하게 밝혔으며 가해자 중 한 명의 부모는 피해자 언니와의 통화에서 "애들끼리 얼굴 좀 다친 거로 왜 그러냐. 변호사를 선임하겠다"며 사과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들의 태도에 피해자 가족은 물론 누리꾼들도 "소년법을 폐지하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강원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 여고생 C(15)양 등 6명은 경포 해변과 자취방에서 A양을 7시간 동안 주먹과 발 등으로 무차별 폭행했다.

경찰조사결과 가해자들은 A양이 자신들의 사생활을 이야기하고 험담했다는 이유 등 쌓인 감정이 원인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찰은 가해 청소년 6명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피해자 A양의 언니가 SNS에 A양의 폭행 피해사실을 올려 뒤늦게 알려졌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파만파로 확산돼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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