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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최근 유럽에서 햄·소시지로 인해 E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했다는 정보에 따라 시중에 유통 중인 비가열 햄·소시지를 수거·검사한 결과, E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국내로 수입돼 유통 중인 유럽산 비가열 햄, 소시지 202개 품목(20톤)을 검사한 결과 E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잠정 중단시킨 유통·판매를 허용했다.
식약처는 지난달 24일부터 수입·통관단계에서 유럽산 비가열 돈육가공품의 E형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E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제조된 비가열 돈육가공품 중 소비자가 그대로 섭취하는 생햄, 발효소시지 등 18건을 수거·검사한 결과에서도 E형간염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다.
식약처는 E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돼지고기가 포함된 소시지 등 식육가공제품은 충분히 익혀 먹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