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16세 이하(U-16) 여자축구대표팀은 다음달 태국 촌부리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서 3위 이내의 성적으로 내년 우루과이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 U-17 여자월드컵 출전권 확보를 노린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가 8년 만에 세계무대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여자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10일부터 태국 촌부리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여자 챔피언십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허정재 감독은 지난 23일부터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로 최종 엔트리에 발탁된 23명을 소집해 훈련을 시작했다. 한국은 2년마다 열리는 AFC U-16 챔피언십에서 2009년 우승 이후 3위 이내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한국은 AFC U-16 챔피언십에서 중국, 태국, 라오스와 A조에 배정됐다. 허정재 감독의 목표는 3위 이내의 성적으로 내년 우루과이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 출전권 확보다.
허정재 감독은 "작년 U-16 챔피언십 예선부터 선수들과 함께 본선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남은 훈련 기간 완성도를 높여 내년에 개최되는 FIFA U-17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2017 AFC U-16 여자 챔피언십 참가 명단▲GK = 강지연(화천정보고), 조아라(충남인터넷고), 전소은(충주예성여고)
▲DF = 조미진, 장은현(이상 울산현대고), 김지미(서울동산정보고), 최우현(충주예성여고), 정현경(충남인터넷고), 이수인, 이은영(이상 울산청운중), 김민지(서울오주중)
▲MF = 안세빈, 김혜정(이상 화천정보고), 김빛나(충주예성여고), 노혜연(경기관광고), 황혜민(이천율면고)
▲FW = 조예송(경기관광고), 고민정(울산현대고), 천가람(울산청운중), 장유빈(서울동산정보고), 황아현(포항여전고), 백민경(충남인터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