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으로 지난 2분기 인터넷뱅킹 대출신청이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4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스마트폰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고객수는 지난 6월말 현재 1억 2705만명으로 전분기에 비해 1.4% 증가했다.
이 중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수는 8111만명으로 전분기말 대비 4.9% 늘어났다.
고객 형태별로는 개인과 법인이 각각 1억 1886만명, 819만개였고, 실제 이용고객수는 5878만명으로 집계됐다.
분기중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일평균 9385만건으로 0.3% 줄었지만 일평균 이용금액은 42조 3572억원으로 1.0% 늘어났다.
이용건수의 대부분(91.3%)은 조회서비스였다.
자금이체 이용실적은 814만건에 42조 2555억원, 대출이용실적은 8606건에 1017억원으로 케이뱅크의 인터넷전용 상품 대출실적 확대와 은행의 영업강화에 따라 대출신청 건수(229.4%)와 이용실적(252.4%)이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