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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추경 반영해도 올 경제성장률 2%대 후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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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추경효과를 반영해도 올 경제성장률이 3%를 넘지는 못할 것으로 진단했다.

또 가계부채는 증가속도나 총량수준이 높아 소비와 성장을 제약하고 있지만 정부 대책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국내 경제는 글로벌 경기회복과 추경 집행 등에 힘입어 2%대 후반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불확실성의 요인으로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중과의 교역여건 악화 가능성 등을 꼽았다.

한은의 이같은 경기전망은 지난 7월 중순 금융통화위원회 때보다 보수적으로 진단한 것이다.

당시 한은은 올 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하면서 "추경이 집행될 경우 성장률의 추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었다.

이번에는 북한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추경효과를 반영하더라도 3%를 넘지 못할 것으로 진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시장의 대체적인 전망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또 이날 보고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범위에서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국제금융시장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소비자 물가는 7월중 2.2% 상승했지만 연말로 갈수록 유가의 기저효과가 약화되면서 오름세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고, 주택가격은 8.2 대책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 축소와 정부의 지속적인 안정대책 추진, 입주물량 확대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가계부채는 증가 속도나 총량 수준이 높아서 소비와 성장을 제약하는 상황이고 채무상환능력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의 부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금융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앞으로 가계부채는 정부 감독당국의 8.2대책과 9월중 발표예정인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한 리스크의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북한 리스크가 크게 높아졌지만 실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높지 않아 금융시장 변동성은 크게 확대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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