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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73.9%…보수층 지지까지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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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임시공휴일 지정시 10명 중 3명 "여행가겠다"

(사진=청와대 제공)

 

보수층의 지지가 큰 폭으로 오르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대 중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가운데는 안철수 전 대표를 다시 당 대표로 선출한 국민의당이 컨벤션 효과에 따른 지지율 상승을 이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의뢰로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유권자 2,529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1.9%p)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5%p 오른 73.9%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보수층(42.5%→51.5%)에서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투표자 90% 이상이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정수행을 꾸준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핵심 지지층으로부터도 압도적 지지가 유지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주중집계까지는 올랐지만, 김진표 의원의 '종교시설 세무조사 금지 주장'과 '한명숙 전 총리 정치보복 주장'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진 주 중후반에선 내림세로 돌아서며, 51.8%(▼0.5%p)로 하락했다.

문재인 정부를 '신적폐 정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공세를 이어갔던 자유한국당 역시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면서 14.9%(▼2.0%p)로 하락했고, 전국 민생투어를 마감한 바른정당은 6.8%(▲0.4%p)로 3주 연속 올랐다.

안철수 전 대표를 다시 당대표로 선출한 국민의당은 당대표 경선 관련 언론보도의 증가로 '컨벤션 효과'가 일부 나타나며 6.7%(▲1.2%p)로 2주 연속 상승, 오차범위 내 4위를 기록했다.

종교인 과세, MBC 사태, 생리대 문제 등 민생·개혁 현안에 집중했던 정의당은 6.2%(▲1.7%p)로 오르며 한 주 만에 6%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임시공휴일 지정을 가정한 10월 초 황금연휴 여행·추석명절 계획을 묻는 질문에서, '국내나 해외여행을 갈 생각이다'는 응답이 10명 중 3명 이상인 32.2%(국내여행은 24.1%, 해외여행은 8.1%)로 집계됐다.

'추석명절만 쉴 생각이다'는 응답은 43.4%로 가장 높았고, '여행도 추석명절도 쉬기 어렵다'는 응답 역시 14.9%로 높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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