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홈페이지 캡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를 정기적인 품질관리 점검 제품에 포함시켜 수거 검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시중 유통중인 생리대 검사계획(53개 품목)에 해당 제품을 추가해 실시하는 것이다.
식약처는 2015년과 지난해 릴리안 생리대를 포함한 252개 생리대 품목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품질관리 기준에 적합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4∼5월에 릴리안 브랜드 4개 품목(릴리안슈퍼롱오버나이트, 릴리안순수한면팬티라이너무향롱, 릴리안팬티라이너베이비파우더향슈퍼롱에이, 릴리안팬티라이너로즈향슈퍼롱)에 대한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었다고 식약처는 덧붙였다.
품질관리 기준은 형광증백제, 산·알카리, 색소, 포름알데히드, 흡수량, 삼출 등 9개 항목이다.
식약처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생리대에 함유됐을 가능성이 있는 유해물질의 검출량과 위해성 평가를 진행 중에 있으며, 당초 계획(2018.11월)보다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Volatile Organic Compounds)는 끓은 점이 낮아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되는 액체 또는 기체상 유기화합물의 총칭으로 생활주변에서 흔히 배출되며, 생리대는 접착제 등에서 기원한다
식약처는 미국 여성환경단체가 ‘미국내 유통 생리대 유해물질 분석결과(스틸렌, 톨루엔, 클로로포름 등 휘발성유기화합물)’를 발표한 바 있지만,전 세계적으로 생리대에 휘발성 유기화합물에 대한 관리기준이 마련된 국가는 없다고 밝혔다.
인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내는 생리컵은 현재 허가 전 사전검토 절차가 완료돼 다음달 중에 허가될 예정이다.
소비자 알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생리대, 탐폰 등에 대한 모든 성분을 표시하도록 하는 관련 법률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