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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기원, 경기지역 대표 '흰색 찰옥수수' 육성·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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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월인 개발한 흰색 찰옥수수 'GC0089'. (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를 대표할 수 있는 흰색 찰옥수수 'GC0089'를 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지역은 그동안 자체 품종이 없어 다른 지자체에서 육성한 종자를 농가에 보급해왔다.

찰옥수수 분야에서 경기도 고유 브랜드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셈으로, 경기지역 찰옥수수 재배면적은 1434㏊(전국 기준 9%)에 달하지만 지역브랜드나 대표 품종 브랜드가 없었다.

이에 따라 도농기원은 생육과 식미가 우수한 'GC0089'를 개발, 내년 농가 실증시험을 거친 후 2019년부터 농가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GC0089'는 곁가지가 다른 품종보다 1~2개 적어 재배 시 농작업이 쉽고, 이삭의 위치가 낮아 쓰러짐에 강한 특성이 있다. 또 이삭 길이가 길고 열수가 적어 날씬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농기원은 최근 식미 평가결과 'GC0089'의 단맛이 풍부하고 찰기성이 높아 전체 기호도가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GC0089' 개발로 경기도 특화 브랜드 육성에 한걸음 나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기능성 등 기존 품종과 차별화 할 수 있는 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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