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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트럼프 대통령 통화…대북 현안 등 의견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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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등 대북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8시쯤부터 8시 55분쯤까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휴가에서 복귀한 직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참모진에게 각종 현안을 보고받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트럼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인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북핵 대응 방안 등이 담긴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정의용 실장은 지난 3일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장과 영상회의를 하면서 "압박과 제재의 궁극적 목표는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며 문 대통령의 의중을 간접적으로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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