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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300안타' 추신수, 멀티히트에 레이저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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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추 트레인' 추신수(35 · 텍사스)가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메이저리그(MLB) 통산 13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7일(한국 시각) 미국 타깃필드에서 미네소타와 원정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경기 만의 멀티히트로 톱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전날 침묵으로 1299안타에서 제자리걸음했던 추신수는 이날 통산 1300안타를 넘어섰다. 시즌 타율은 2할5푼3리에서 2할5푼5리(372타수 95안타)로 상승했다.

첫 타석에서 기록을 세웠다. 1회 추신수는 미네소타 선발 호세 베리오스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내 1300안타를 채웠다. 이후 노마 마자라의 볼넷에 2루까지 간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3점 홈런 때 선취 득점을 기록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텍사스는 조이 갈로의 2점포까지 1회부터 대거 5점을 뽑았다.

하지만 미네소타도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2회 맥스 케플러와 브라이언 도저의 2점포로 1점 차까지 추격한 미네소타는 3회 에디 로사리오의 솔로포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2회 중견수 뜬공으로 숨을 고른 추신수는 5회 무사에서 다시 중전 안타를 때려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후속 안타와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벨트레의 유격수 땅볼 때 홈으로 뛰었지만 간발의 차로 아웃됐다.

아쉽게 달아나지 못한 텍사스는 5회말 역전을 허용했다. 2사 1, 2루에서 로비 그로스먼에게 우월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추신수는 특유의 강견을 이용한 레이저 송구로 2루에서 그로스먼을 아웃시켰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7회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 2사에서도 역시 삼진으로 물러나 팀의 5-6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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