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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유동열 혁신위원, '서민중심경제'에 반발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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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중심경제' 문구 놓고 충돌…결국 사퇴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의 유동열 혁신위원이 2일 사퇴했다. 유 위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사퇴의 변을 통해 "오늘 오전 8시 반에 한국당 혁신위원직에서 사퇴했다"고 밝혔다.

유동열 위원은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수호 발전시키기 위한 제반 전략을 연구 전파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자유민주연구원 원장 출신이다.

그는 "제가 평생 지켜온 자유민주주의, 시장 경제, 법치가 존중되지 않는 혁신을 할 수 없었다"며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원회에 기자들에겐 건강상 이유로 사퇴했다고 해달라고 부탁했으나, 이런 상투적인 해명이 비혁신적 행태임을 깨닫고 간략히 사퇴의 변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의 사퇴에 발단이 된 것은 혁신선언문에 담긴 '서민중심경제' 문구 때문이다.

당초 지난달 28일 예정됐던 혁신선언문 발표는 혁신위 내부에서 '서민중심경제' 문구를 두고 이견이 생기면서 연기된 바 있다.

문구를 넣어야한다는 의견이 있던 반면 유 위원은 이것이 자유시장경제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최종 확정된 혁신선언문에는 서민중심경제 문구가 포함됐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서민중심경제를 지향한다는 것은 헌법적 가치중 하나인 시장경제에 반하는 것으로 용납할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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