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주간의 지지율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반등에 성공한 반면 야4당 지지율은 일제히 하락했다.
초고소득 증세 방침에 따른 지지층 결집효과와 전 한국당 소속 도의원의 '레밍 발언' 후폭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유권자 2,548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1.9%p)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1.6%p 오른 74.0%로 반등했다고 31일 밝혔다.
2주간의 내림세가 멈춘 것으로, 특히 보수층 지지도는 42.9%에서 52.8%로 오르는 등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50% 선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2%p 오른 52.6%를 기록해 2주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난 반면 자유한국당은 0.6%p 내린 15.4%, 정의당과 바른정당도 6.4%(0.3%p↓)와 5.9%(1.4%p↓)로 하락했다.
특히 국민의당은 이언주 의원의 '공무원 폄하' 발언, '아르바이트생 공동체 의식' 발언 등의 논란 속에 0.2%p 내린 4.9%를 기록해 지난해 2월 초 창당 후 처음으로 4%대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