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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신고리 일시 중단 결정…노조, 주민 강력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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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론화위원회 활동 탄력 vs 노조와 주민 강력 반발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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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가 14일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 중단 안건'을 전격 통과시켰다.

한수원은 "이날 이사회 개최 여부에 대해 이사들 사이에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열띤 토론 끝에 오늘 개최하는 것이 결국 공론화를 통해 국민들의 우려를 조속히 해소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긴급하게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이 오히려 신뢰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염려도 있었고, 정부 공론화를 적기에 수행하기 위해서는 빠른 이사회 의결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이사들의 고뇌어린 결정에 대해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사회 의결로 정부의 공론화위원회 활동은 탄력을 받게 됐다. 하지만 노조와 주민들이 강력 반발해 진통이 예상된다.

공사 일시 중단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석달간의 공론화 활동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된다.

국무조정실은 최근 공론화위원회를 9명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 선정절차에 착수했고, 석달 뒤 시민 배심원단이 공사 완전 중단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전날까지만 해도 노조의 저지로 이사회가 회의가 무산되면서, 공론화위원회 활동에 험로가 예상되었다. 공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공론화를 진행하더라도 매몰비용이 상승하기 때문에 공론화에 힘이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수원 이사회는 이날 본사가 아닌 경주시 한 호텔로 회의 장소를 옮겨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한수원 노조와 신고리 원전 인근 주민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수원 노조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열어 단체 행동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공사 중단 반대 범울주군민대책위원회는 의결 무효 등을 위한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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