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 우표 발행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우정사업본부가 최근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우표 발행을 재심의하기로 하자 구미시가 반발하고 나섰다.
구미시는 7일 성명을 통해 "기념 우표 발행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된 사안"이라며 "우정사업본부는 재심의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우표 발행을 당초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표발행을 포함한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은 한 인물을 우상화하자는 의도가 아니다"며 "역대 대통령을 기념하는 것은 정치적 논란과 공과의 판단과는 별개인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미시는 "대한민국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통합과 화합을 기치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념 우표 발행을 이념 간의 이해, 세대 간의 소통, 지역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기회로 활용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구미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구미시의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 우표 발행 추진은 시민들의 동의 없는 일방적 요청으로 독재자를 미화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며 반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