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공개한 임종석 비서실장의 뒷모습. 목덜미에 부항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사진=청와대 트위터 캡처)
'미스터 함박'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애환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청와대는 6일 트위터를 통해 임종석 비서실장의 뒷모습이 찍힌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의 임종석 비서실장은 흰 와이셔츠의 '직장인 룩' 으로 앉아있는데, 목 뒤의 부항 자국이 선명하게 보이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사진과 함께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이어 G20 순방으로 휴일 없이 비상근무체제를 이끄는 비서실장'"이라며 "아침 회의 때 잠시 의자에 기대는 순간, 드러난 목덜미의 선명한 부항 자국…'미스터 함박'의 애환이랄까요" 라고 덧붙였다.
임 비서실장은 지난 28일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전용기로 출국할 당시 함박웃음을 띄고 배웅하는 모습이 포착돼 '직장 상사가 해외 출장 갈 때 흔한 직장인의 모습' 같다는 네티즌들의 공감과 함께 '미스터 함박'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5월 이후 매주 월요일 오전, 목요일 오후마다 수석 보좌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임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이 자리를 비웠던 지난 한미정상회담 기간에 이어 이날도 G20 정상회담을 위해 독일로 출국한 문 대통령 대신 회의를 주재했다.
또 문 대통령이 독일로 출국한 5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현안 특별 점검반을 구성해 위기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과 함께하는 숙명일 것",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건강 챙겨가며 일하시길", "극한 직업의 비서실장 하느라 고생이 많으시다"며 임 비서실장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