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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새 당 대표…이혜훈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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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탈박(脫朴)‧친유승민…홍준표와 차별화‧경쟁 숙제

이혜훈 바른정당 신임 당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바른정당 당권을 거머쥔 이혜훈 신임 당 대표는 당내 대표적 '친유(親劉‧친유승민) 인사'로 분류된다.

이 대표는 17대 총선에서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한 3선 국회의원이다. 17대, 18대 국회를 거친 뒤 19대 때는 공천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20대 공천 과정에서 '진박'으로 불리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경선에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국회 복귀에 성공했다.

그는 한때 '원박(元朴‧원조친박)'으로 불렸으나, 박근혜 정부 출범 뒤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으면서 이후에는 '탈박(脫朴‧친박에서 이탈)'으로 분류됐다. 이 대표는 박 정부 당시 "계파를 없애야 한다", '대통령을 팔아 배지를 달려는 사람에게 넌더리를 느낀다"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같은 한국개발원(KDI) 인맥인 유승민 의원과는 한때 친박이었다가 반박(反朴)으로 돌아선 공통점을 공유한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유 의원의 일정을 총괄했다.

유 의원의 측근인 이 대표가 당권을 잡게 됨에 따라 당의 양대 주주인 김무성 의원 측의 반발을 넘어서는 것이 이 대표의 또 다른 과제일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문재인 정부에 우호적인 편이어서 대여(對與)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도 주목되는 지점이다. 최근 문 대통령에 대해 "굉장히 잘해서 무서울 정도"라고 말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딴 경제통이다.

자유한국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다음달 3일 열리는 가운데, 보수 야당간의 경쟁에서의 승리가 정치적 명운을 가를 사안으로 평가된다.

◇ 프로필

△1964년 부산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미국 UCLA대 경제학 박사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3선 국회의원(서울 서초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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