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KT 미국 방문 경제인단 '탈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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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업실적? 사회적 물의 기업?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동행하는 기업인 52명이 확정됐다.

4대그룹이 모두 포함된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SK그룹은 정의선 부회장과 최태원 회장 등 오너가 동행한다. LG그룹은 구본무 회장을 대신해 구본준 부회장이,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신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한다.

경제단체장 자격으로는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만 포함됐다. 과거와 달리 이번 선정이 민간기업 주도로 진행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GS그룹 회장 자격으로, 박성택 중소기업 중앙회 회장 등은 기업 '산하' 대표 자격으로 동행한다.

주요 그룹에서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문 대통령을 수행한다.

반면 대한상의가 주요 경제단체로부터 추천받은 명단에는 있었지만,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황창규 KT 회장이 경제인단 명단에서 최종 빠졌다.

이에 대해 업뎨 관계자는 “미국과의 사업연관성에서 철강 반덤핑으로 수출이 잠정 중단된 상태라 대미 사업관련성이 없기때문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첨예한 사드문제가 있는데 여기에 집중해야하는 입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발동한 철강 반덤핑문제의 해당자인 포스코를 대동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KT는 통신 자체가 내수 산업으로 미국에서 진행 중인 사업이 크게 없다며 탈락한데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다.

대한상의는 이번 방미 경제인단 선정에 “대미 투자・교역, 미국 사업실적, 첨단 신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선정 기준으로 해 협회나 단체가 아닌 기업위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불법․탈법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크게 빚고 있는 기업은 원칙적으로 참여를 제한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제사절단 규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미국 방문 당시의 166명에 비해 크게 줄어 들었다.

경제사절단은 대한상의와 미국 상공회의소가 2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개최하는 '한·미 비즈니스 서밋'(Korea-US Business Summit)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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