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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국 "마이티 모 '코리안 킬러' 별명 끊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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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킬러라는 별명을 끊어주겠다."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파이터 강동국(44)이 '코리안 킬러' 마이티 모(47, 미국) 전 승리를 다짐했다.

강동국은 7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40에서 마이티 모의 무제한급 타이틀에 도전한다.

그는 "몸상태가 아주 좋다. 같이 운동하는 동료들이 '레슬링 선수 시절 전성기 때보다 몸이 더 좋다'고 말한다.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고 했다.

마이티 모는 펀치에 일가견이 있다. 지난해 9월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최홍만에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1차 방어전 역시 카를로스 토요타(일본)를 1라운드 KO로 꺾었다.

감동국은 "누구라도 헤비급 주먹을 맞으면 기절한다"며 "작년 1월부터 꾸준히 복싱 훈련을 하고 있다. 많이 움직이면서 주먹을 피하고 레슬링을 접목하겠다"고 했다.

그는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레슬링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이후 종합격투기로 전향해 2012년 로드FC 010에서 제프 몬슨과 싸웠지만 타격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패했다.

강동국은 최무배와 마이티 모가 치른 경기를 본보기 삼아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최무배는 마이티 모에 두 번 싸워 모두 졌다.

그는 "마이티 모는 몸무게가 140kg 가까이 나간다. 클린치 싸움에서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더라. 반면 무게중심이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꼭 승리해서 '코리안 킬러'라는 마이티 모의 별명을 끊어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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