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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맞수 삼성-LG, 전광판시장서도 QLED-OLED로 불꽃 대결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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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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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중부에 있는 오락도시 올랜도에서는 해마다 세계 최대의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인포콤'이 열린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각국의 디스플레이 생산기업들이 저마다 자사의 기술력을 뽐내고 시장을 주도해 나가기 위한 피나는 싸움을 벌이는 그야말로 '총성없는 전쟁터'이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시작돼 16일 끝난 '인포콤 2017(Infocomm 2017)'에서 2017년형 스마트 사이니지를 공개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이니지는 TV와 PC·모바일에 이은 제4의 스크린으로 불리는데 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ICT와 결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기존 옥외 광고물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세계 사이니지 시장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56억 7천만 달러 규모로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2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른바 '핫'한 시장이다.

2017년형 삼성의 스마트 사이니지는 향상된 그래픽 엔진과 하드웨어를 내장하고 리눅스 기반의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타이젠 3.0을 탑재했다.

하드웨어 칩 업그레이드로 응답 속도와 화면 로딩이 빨라 화려한 영상도 끊김 없이 재생이 가능하며, 웹 그래픽 성능 향상으로 화려한 광고 영상이 필요한 매장에 적합하다고 삼성은 소개했다.

(사진=LG전자 제공)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인포콤 2017에서 타이젠 3.0이 탑재된 QLED 사이니지를 내놓고 이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QLED 사이니지는 삼성전자가 올 초 CES 2017에서 공개한 QLED TV의 최첨단 신소재 메탈 퀀텀닷 기술을 그대로 적용한 세계 최초의 상업용 디스플레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55형과 65형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는 이 제품은 퀀텀닷에 최적화된 패널과 영상 기술, 컬러볼륨 100%를 구현해 어떤 위치에서나 일관된 색상을 표현해 준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TV시장에서 삼성의 최대 맞수인 LG전자도 이번 전시회에 출전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원이 다른 '올레드 사이니지' 와 공간 활용도를 높인 '스트레치 사이니지', 밝기를 크게 높인 '울트라 브라이트 비디오월' ,유리창 등에 붙여 사이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투명 LED 필름' 등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LG전자는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화질과 디자인에서 기존 LCD 제품군과 확연히 차별화된 올레드 사이니지를 앞세웠다.

LG전자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기존 LCD에 비해 두께가 얇고 곡면 형태의 조형물 제작이 가능한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기존 LCD에 비해 두께가 얇고 곡면 형태의 조형물 제작이 가능하다.

여기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LCD와 달리 빛샘 현상이 없고, 어느 각도에서 봐도 정확한 색을 구현하기 때문에 사이니지 제작에 적합하다고 LG전자는 소개했다.

LG전자 ID사업부장 권순황 부사장은 "올레드 사이니지와 스트레치 사이니지 등 혁신적인 제품으로 전세계 고객들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두고 QLED TV와 OLED TV라는 '창과 방패'를 들고 혈전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 LG가 제 4의 스크린으로 불리는 '사이니지 시장'에서도 QLED-OLED 대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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