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자료사진)
정부가 부동산 규제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격의 상승폭이 모두 축소됐다.
한국감정원은 6월 2주(6.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6%→0.04%)됐고, 전세가격도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2%→0.01%)됐다.
이에따라, 6월 2주 기준 2017년 매매가격 누계 상승률은 0.38%, 전세가격 누계 상승률은 0.33%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신규 입주물량, 금리인상 우려에도 정비사업 등 호재로 가격상승 기대감이 높은 서울, 부산 일부 지역 등에서 급등세 보였으나, 시장 과열에 따른 대출규제 등 부동산시장 안정 대책이 논의됨에 따라 매수문의가 감소하고 단기 가격상승 피로감까지 맞물리며 강남4구 재건축시장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며 전반적으로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서울, 부산 등 재건축·재개발 사업 진행과 높은 거주선호도로 수요가 유지되는 지역은 상승하고, 세종, 경남 등 대규모 신규 입주물량이 공급되거나 기반산업이 침체된 지역은 하락하는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