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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文 정부 일자리 공약, MB 4대강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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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 패배 후 첫 워크숍 "변화의 정치세력 될 것"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공무원 일자리 공약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공약과 비슷하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도 고성 국회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당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워크숍에서 "내각 임명 전 청와대가 원맨쇼를 보여주는 것이야 말로 실패의 길로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약은 지키는 게 원칙이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철회할 줄도 아는 게 용기이고 도리"라며 "국민 세금으로 공무원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공약은 추후 30년 동안 다음 6개 정부에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야당이 4대강은 안된다고 주장하고, 하더라도 수질이 나쁜 영산강부터 먼저 하고 나머지 3개 강을 추진하자고 해도 끝까지 밀어붙였다가 예산 22조만 날렸다"며 "이와 같은 4대강의 잘못을 문 대통령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대선 패배 후 당 혁신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대선 패배로 당이 어수선하고 침체된 분위기가 있지만 정당의 선거 패배는 병가지상사"라며 "이번 대선 실패가 국민의당이 앞으로 성공하느냐를 가르쳐주는 중요한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스로의 '혁신'으로 다시 국민의 지지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의당은 문재인 정부의 실패에 기대지 않고 유능한 비전과 전략, 정책으로 국민의 지지를 회복해야 한다"며 "변화의 정치 세력인 '체인지 메이커'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양 극단의 대결 정치를 넘어 변화의 구심점으로 일어선다면 국민은 우리에게 지지와 성원, 사랑을 보낼 것을 확신한다"며 "손 잡고 함께 가자"고 결속을 다졌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지난 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이언주 의원의 '왜 국민의당을 선택했나'는 강연과, 김태일 혁신위원장의 '당을 혁신하라'는 강연이 이어졌다.

강연 후 진행되는 자유토론에서는 당 혁신방향과 청문회 정국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현재 당 재건 과제와 함께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을 찾는 데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말 열릴 예정인 전당대회 방식과 지도체제 변경 여부를 놓고 치열한 논쟁이 진행될 전망이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서 의원들은 다음날인 14일 남북 출입사무소와 통일전망대, 고성지역 전투 충혼탑을 참배한다. 이후 고성군청에서 금강산관광중단패해대책위와 간담회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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