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청와대에서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제2의 국무회의'는 아니고, 시도지사 간담회가 열리는 것"이라며 지자체장들과의 간담회 일정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지자체장들과 만나는 상견례 자리로, 지역의 건의사항 등을 듣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안희정 충남지사의 공약이었던 '제2국무회의' 신설을 자신의 공약으로 삼은 바 있다.
다만, '제2국무회의'는 법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다. 법 개정에 앞서 지자체장을 만나는 것은 그만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소통과 협치를 활성화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임명하는 자리에서도 "대선 당시 '제2국무회의' 이런 이름으로 공약을 했는데, 법제화되기 전까지 우리의 권한으로 활발히 진행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