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북경협기업 생존권 보장을 위한 비상대책본부 제공)
남북경제협력기업인들이 남북경협 재개와 교류중단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보상해달라며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남북경협기업 생존권보장을 위한 비상대책본부'(이하 비상대책본부)는 8일 오전 11시부터 광화문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남북경협‧금강산 기업 생존권 보장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풀칠 큰 행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비상대책본부는 "수년간 중단된 남북경협과 금강산사업으로 인해 기업의 피해가 막대하다"며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다.
기자회견 이후엔 100여 명의 기업인이 참여해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하며 청와대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유동호 비상대책본부 위원장은 "새 정부는 이 사회를 나라다운 나라, 상식이 통하는 사회, 차별 없는 세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남북경협과 금강산 기업은 아직도 차별과 무관심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남과 북의 긴장으로 소모적인 경제적 위축을 경험했다"며 "남북경협·금강산 관광 기업의 피해보상 문제는 지난 골을 메우는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앞날을 준비하는 미래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수차례 피해보상 대책을 요구해온 이들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정부청사 앞에서 '100일 철야농성'을 진행했고, 지난 2월부터 철야농성에 재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