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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논문표절 의혹, 인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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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참석해 "미진한 점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표절 아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7일 자신을 향한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1984년 박사학위 논문의 35개 단어를 출처 없이 인용했다며 표절 사실을 인정하라는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의 질문에 "수백 페이지 전체를 봤을 때 저의 작품이고, 몇 개 단어가 따옴표없이 인용됐다는 기술적인 실수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논문 표절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미진한 점이 있었던 것은 실수였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표절이) 아니다"라며 "34~35개 단어 인용을 하지 못한 것은 기술적인 실수"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의원이 가볍게 폄하해서 말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고, 이에 강 후보자는 "똑같은 (표절 판명) 도구를 가지고 다시 돌려봤지만, 경고 메시지는 1% 미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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