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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이미지 지켜온 우리 제주, 분통 터지고 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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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확인된 제주 양계 농가 "관리 부재로 인한 인재"

- 안정 확인 안 된 상태에서 특별방역 종료
- "섣불리 너무 빨리 해제시켰다"
- 추적이력제 등으로 방역체계 구멍 메워야
-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철저 차단, 최소한의 살처분 필요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7년 06월 05일 (월)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김종호 사장 (한라육계영농조합법인)

◇ 정관용> AI 또다시 전국을 덮쳤습니다. 그동안 AI 파동에도 굳건히 청정 타이틀을 유지해 왔던 제주지역 농가들의 충격이 지금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제주지역의 이번 AI, H5N8형의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하는데. 제주도 한라육계영농조합법인의 김종호 사장님을 연결합니다. 김 사장님, 안녕하세요.

◆ 김종호> 반갑습니다. 한라육계영농조합법인의 김종호 사장입니다.

◇ 정관용> 그동안에는 제주도에서 한 번도 조류독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된 적이 없었죠?

◆ 김종호> 네, 네. 20년간 제주 청정이미지를 지켜온 저희 농가 입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분통이 터지고 억울한 심정입니다.

◇ 정관용> 어쩌다가 이번에 제주가 뚫렸습니까?

◆ 김종호> 지금 제주에서 발생되는 건 아니고요. 전북 군산에서 AI에 감염이 된 오골계가 생계 상태로 들어와서 5일장에서 유통돼서 현재 도내 전역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군산에서 감염된 게 제주로 팔려왔군요.

◆ 김종호> 네, 배달됐죠.

◇ 정관용> 그런데 그동안도 이 제주에서는 육지에 있는 닭들을 계속 사왔을 거 아닙니까?

◆ 김종호>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게 정말 제주는 지금까지 20년간 청정지역을 사수하고 지켜왔는데 이번의 사태는 정말 뜻밖에, 어떤 인재에 의한 어떤 감염 경로를 통해서 그렇게 진행된 어떤 부분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그동안 20년 동안은 육지에서 닭을 계속 사와도 AI에 감염된 건 그동안 차단이 됐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 김종호> 네, 네.

◇ 정관용> 이번에는 조금 아까 인재라고 하신 건 왜 그렇게 표현하신 거예요?

◆ 김종호> 그 인재라는 어떤 표현은, 사실상 지난번 5월 13일날 이제 방역 AI 해제가 됐습니다마는. 그래서 그런 어떤 부분들이 너무 서두르고, 또 정말 안정된 기미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빨리 해제시켰지 않나 그런 우려를 해 보고 있죠.

◇ 정관용> 농림부가 5월 13일자로 전국 이동제한조치를 해제했고 그리고 5월 30일자로 AI 특별방역 활동기간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끝났나 보다 싶었는데 불과 지금 3일 만에 이게 터진 거잖아요.

(사진=자료사진)

 

◆ 김종호> 그런데 지금 그 부분은 학술적으로는 지금 증명이 안 되지만 고온에서는 AI균이 빨리 소멸된다는 어떤 인식 하에 그렇게 성수기를 대비해서 시기적으로 빨리 해제를 한 측면도 없지 않아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 정관용> 게다가 군산에서 사가지고 간 오골계를 또 제주 내 5일장에서 또 판매가 됐다면서요?

◆ 김종호> 그렇습니다. 네, 네.

◇ 정관용> 그럼 제주 내에서도 한 농장이 아니라 전역으로 퍼지는 거 아닙니까?

◆ 김종호> 지금 그런 관계로 해서 상당히 걱정들을 많이 하고 방역대를 설치해서 충분한 어떤 방역활동을 해 가고 있습니다마는 단지 걱정은 아직 지금 행방이 묘연한 몇 마리 일부에 대해서 그게 지금 걱정이 되고 있죠.

◇ 정관용> 어디로 팔려가는지도 지금 모른다는 거죠?

◆ 김종호> 그렇습니다. 만약에 이게 재래시장에서 판매되는 생축이 이동이나 판매대에서 추적 이력제를 만약 실시했다면 이와 같이 허술한 방역체계의 구멍은 메울 수 있지 않나. 그래서 그런 이번 사태가 관리 부재로 인한 인재라고 지금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네요. 오늘 지금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가 또 고병원성이랍니다.

◆ 김종호>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러면 제주지역에서도 대규모 살처분 피할 수 없는 건가요?

◆ 김종호> 아마 살처분은 해당 바운드 안에 들면 피할 수 없겠습니다마는 그러나 이게 '매뉴얼 바운드' 안에 있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살처분 여부는 2차적으로 양계산업을 위기에 빠뜨릴 수 있지 않겠느냐. 그래서 생산자와 학계, 행정이 합심해서 체계적인 어떤 방역 매뉴얼을 마련해야 되겠다고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당장 생닭. 살아 있는 닭의 유통을 전면 금지시켰잖아요. 그거 자체만으로도 제주에 왜 유명한 토종닭 지역이 있지 않습니까? 그 지역의 음식점들은 큰 타격이 예상된다면서요?

◆ 김종호>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생육, 생축으로 공급이 안 되면 도계품으로라도 공급할 수 있는 어떤 부분들은 충분히 기반이 구축돼 있으니까요.

◇ 정관용> 대안은 있군요.

◆ 김종호> 대안은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육지부에서 미발생지역에서 도계품으로 그렇게 반입이 돼서.

◇ 정관용> 알겠습니다.

◆ 김종호> 소비 촉진을 이루어낼 수는 있을 겁니다, 아마.

◇ 정관용> 그러면 당장 급한 건 제주지역에 지금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철저히 차단하고 현재까지 발견된 곳에서만이라도 최소한의 살처분으로 진정시키는 것. 이게 목표가 되겠군요.

◆ 김종호> 그렇습니다.

◇ 정관용> 하루하루가 참 급박하시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김종호> 감사합니다.

◇ 정관용> 제주 한라육계영농조합법인의 김종호 사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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