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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오해 풀고싶어 귀국 결심"…정유라 입국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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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체포된 뒤 한국 귀국을 거부하며 150일간 버티어왔던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3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는 3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되면서 "빨리 오해를 풀고 싶어서 귀국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약 6분간 이어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정씨는 "내가 특혜받았다는데, 아는 사실이 별로 없다"며 승마 특혜지원 등 각종 혐의를 부인했다. 이하 일문일답.

▶ 덴마크에서 오래 버텼는데 귀국 결심 이유는?

= 애기(아들)가 오래 있다보니 가족 없이…빨리 입장 전달하고 오해 풀려고 (왔다).

▶ 삼성의 승마지원이 본인에 대한 특혜라고 생각 안 했나?

= 딱히 그렇게 생각 안 했는데 돌이켜보니 어머니한테 들은 게 있어 (뭐라고 하던가?) 삼성전자가 또 승마 지원하는 데 6명 중 한명이라고 해서 난 그런 줄로만 알았다.

▶ 이대 입학부터 출석까지 특혜 있어서 입학 취소됐다. 인정하나?

= 나는 학교를 안 가서 입학이 취소된 것은 인정한다. 나는 내 전공도 모른다. 한번도 대학 가고 싶어한 적 없어서. 저는 입학 취소에 대해선 드릴 말이 없다. 죄송합니다.

▶ 갈 생각 없다 했는데, 들어가서 금메달 입고 승마복 입고 갔다는데?

= 난 (면접 때) 단복은 안 입었다. 확실히 기억하는데 임신 중이라 단복이 안 맞았다. 단복 내가 입은 게 아니라 다른 분이 입었다. 메달을 내가 들고간 건, 이대에만 들고 간 게 아니라 중앙대 (입시 때)에도 들고 갔었다. 어머니가 거기 입학사정관한테 (가져가도 되는지) 물어보라 해서, 가지고 가도 되냐고. 물어보고 가지고 와도 된다고 해서 가지고 갔다.

▶ 아들은 따로 들어오나?

= 네 따로

▶ 덴마크 현지 체류 비용은 어떻게 해결?

= 그건 내가 몰라. 난 계속 안에서 있어서. 애기만 일주일에 몇번씩 보고.

▶ 변호사 비용 등 비용 들어가는 게 많은데?

= 전혀 모른다.

▶ 아들은 언제 입국하나?

= 아들 입국일은 말하고 싶지 않다.

▶ 어머니 재판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나?

= 제가 엄마 재판 내용 하나도 듣지고, 보지도 못했다. 어떻게 되고 있는지 하나도 전해들은 게 없어 (검색은 안 했나?) 안에 갇혀 있어서 검색할 수 없었다. (변호인 통해선 전해 들은 건 없어?) 어머니가 재판을 아직, 형을 받는 재판은 아직 안 했다고만 들었다. 나머지는 없다.

▶ 국정농단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본인이 억울한 부분이 있는지?

= 제가 어머니와 전 대통령 사이 어떤 일 벌어졌는지 하나도 모른다. 일단 나는 좀 억울하다.

▶ 과거에 '돈도 실력'이라는 발언을 한 적 있다. 국민들에게 할 말 있나?

= 그건 정말 그때는 내가 어리고, 그때 제가 좀 다툼 있어서 그때… 돈으로만 말은 탄다는 말 많이 듣고 그래서 욱하는 어린 마음에 썼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죄송하다. 지금 저도 애도 있는데 그 애가 나가서 그런 애기 듣는다고 생각하면... (지금 애는 어디서 생활?) 모른다.

▶ 뇌물 수혜자로 지목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 대통령에게 할 말 있나?

= 어쨌든 이런 일에 제가. 딱히 드릴 말 없고. 나도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내가 특혜를 받았다고 하는데, 아는 사실이 별로 없어서 이거 퍼즐을 맞추고 있는데도 잘 연결되는 게 없을 때도 있어 저도 (당혹스럽다)

▶ 정치 보복의 희생양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그것은 어떻게 생각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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