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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세계 금연의 날…"몸버리고 세금내고 이번엔 끊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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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1차 금연광고 포스터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이해 온라인상에서도 금연을 다짐하고 담배의 백해무익함을 알리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금연 후 달라진 자신의 건강상태를 전하는가 하면, 표어를 만들어 알리기도 했다.

'men***'는 "물론 흡연인들은 오늘도 스트레스에, 식후 입가심에, 생각 정리에 담뱃불을 붙이겠지만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3~4개비는 줄여보자"고 차츰 줄여나갈 것을 제안했다.

'lee**"은 "아무튼 담배는 더러워서라도 끊어야 한다. 세금내고, 필데없고, 몸버리고, 냄새나고, 눈치보고, 욕쳐먹고…#이게 다 자유당 때문"이라며 농담 섞어 말했다.

'gui***'는 "백번 천만 말하고 알려줘도 이미 알아버린 마약맛은 절대로 끊을 수 없다. 아직 담배를 시작도 안 한 분들은 절대로 관심도 가지지 말라. 정말 인생과 정신이 황폐해진다"고 경고했다.

'pea***'는 "공원의자 바닥에 담배꽁초와 재가 여기저기 떨어져 있으면 더러워서 앉지 못하고 지나간다. 자기가 피운 꽁초는 수거해가면 좋겠다. 재떨이통을 갖고 다니든지. 아무데나 버리는 게 습관이 되서 산불도 나고"라며 흡연에 의한 피해사례를 말했다.

'i__***"은 "담배는 끊는게 아니라 평생 참는 것"이라고 짧게 적었다.

'dka***'는 "정부도 웃기다. 사람 죽이는 담배를 제조·판매하도록 허용해주고 뒤로는 담배세까지 받아 챙기는 이중적 태도. 정말 이것부터 고쳐야 한다. 이런 모순이 어딨나?"라며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jyhs***'은 "지인의 시아버지는 폐암 말기 선고받고도 병원치료 거부하시고 하루에 2갑씩 피우시다 돌아가셨다한다. 못끊는 사람은 죽어도 못끊는다"고 주변 얘기를 전했다.

'cmu***'은 "담배값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웃는 사진을 넣고 '당신의 세금 소중하게 쓰겠습니다'라고 넣어보자"라며 국정농단을 비판하는 금연 표어를 제안했다.

한편, 금연 후 한결 몸이 가벼워졌다며 후기를 전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dlsl***'은 "담배 18년 피우다 끊은지 9년 됐다. 일주일만 금연해도 목이 상쾌한걸 느낀다. 누구나 할 수 있다. 의지가 없다고? 그런 소리마라. '나' 자신이 겨우 이정도 밖에 안되는 인간인가?"라며 금연을 권장했다

'hal***'은 "나는 큰아이가 천식증상이 잇어서 바로 시작햇다. 2009년부터 금연에 성공한 사람이다. 가장 중요한건 자신감이다. 무조건 본인을 믿으면 금연할 수 있다. 모두 금연에 성공하길 기원하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1qa***'는 "금연 5일째. 조금씩 초조해짐. 평생 한번도 금연에 성공해 본적 없는데. 이번엔 잘되려나? 그래도 이번엔 해보자"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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