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이유 있었다...중도금 대출금리 석달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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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중도금대출인 집단대출이 석 달 연속 하락하며 5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7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집단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3.06%였다. 지난 1월 3.17%을 기록한 뒤 석 달 연속 하락하며 지난해 11월(3.01%)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정부가 가계부채 급증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지난해 11월3일 집단대출에 대한 규제를 발표하면서 집단대출 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연 2.9%였던 금리는 1월 3.17%로 석달 새 0.27%포인트가 뛰었다.

그러나 부동산시장 급랭에 대한 우려와 주택을 구입하려는 실수요자의 피해가 부각되면서 2월부터 주택담보대출의 금리상승과는 대조적으로 집단대출금리는 하락세를 이어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올초 주춤하던 주책경기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21%로 전월과 같았다.

주담대를 포한함 전체 가계대출금리는 3.41%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기업대출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 3.42%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떨어졌다. 은행들이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 정책으로 가계대출을 줄이는 대신 기업대출을 늘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시설자금 대출은 3.31%로 0.16%포인트 내렸다.

가계와 기업대출을 합친 전체 대출이자 평균은 3.42%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3.44% 이후 4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잔액기준으로는연 3.3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4월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48%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등 순수저축성예금이 1.44%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CD, 금융채 등 시장형금융상품은 1.62%로 0.02%포인트 내렸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은 1.94%포인트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축소됐다.

4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13%로 전월과 같았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0.77%)과 새마을금고(4.01%)가 각각 0.19%포인트와 0.05%포인트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4.66%)은 전월보다 0.04% 상승하고 상호금융(3.93%)은 같았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신용협동조합(2.05%)과 상호금융(1.74%), 새마을금고(2.01%)가 각각 0.02%포인트, 0.06%포인트, 0.02%포인트씩 상승했고, 상호저축은행(2.07%)은 전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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