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 전격 사의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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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주지사 선거 출마여부 촉각…자유한국당 복당 말 아껴

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 (자료사진)

 

김방훈(63)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원희룡 도정 4년차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내년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여부가 벌써부터 관심이다.

김 부지사는 30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도정시책공유 간부회의를 통해 물러날 뜻을 밝힌데 이어 원희룡 지사를 만나서도 이같은 뜻을 전했다.

김 부지사는 도청 기자실을 찾아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의 4년차가 오는 7월 1일 시작되는 만큼 새로운 환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이어 제주도가 다음달 18일까지 제12회 제주포럼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제2차 연차총회 등 국제행사가 이어진다며 미리 입장표명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부지사는 특히 원희룡 지사가 정무부지사를 제의할 때 주문한 제주 제2공항과 도의회 갈등, 자원순환센터 등의 문제 해결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 떠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공항은 국토교통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해 앞으로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하려면 3년의 시간이 더 남았고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도 착공식을 가져 원만히 마무리됐으며 제주도의회와의 갈등도 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이제 해결이 됐다는 것이다.

김 부지사는 사퇴이후 거취에 대해서는 정해진게 없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김 부지사는 복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말을 아꼈다.

김 부지사는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원희룡 당시 후보와 경쟁하기도 했다.

제주 정가에서는 김 부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 재도전하기 위해 일찌감치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바른정당 소속이고 자유한국당에는 아직까지 뚜렷한 주자가 없는 상황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한편 김방훈 정무부지사는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제주도 도시건설본부장과 제주시장, 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하고 부지사 자리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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