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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신화창조' 70년…또 한번 비상(飛上)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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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사업구조 선진화' 중장기 전략 추진…초 글로벌 기업 도약

경부고속도로 전경사진 (사진=현대건설 제공)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며 국내외에서 무수한 건설신화를 만들어온 현대건설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선택과 집중, 사업 구조의 선진화를 방향으로 하는 중장기 전략을 내놨다.

현대건설은 성장성·안정성을 갖춘 핵심상품과 신성장동력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조직·기획·영업·기술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100년 이상 지속 성장하는 '초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전경사진 (사진=현대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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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6년 업계 첫 해외 건설시장 진출…국내외 3600개 공사 수행

현대건설은 1966년 태국 고속도로 공사로 해외 건설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까지 해외에서 59개 국가 821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국내외에서 모두 3600개 공사를 수행했다. 수많은 국내외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건설명가로서의 입지를 지켜낼 수 있었던 비결은 현대건설 특유의 도전정신에 있었다.

현대건설은 2011년 4월 현대차그룹의 일원으로 합류함으로써 새로운 비상을 위한 날개짓을 시작했다. 해외시장 다변화와 공종 다각화, 철저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에 힘쓴 결과 연간수주액 100억달러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3년엔 해외수주 누적액 1000억달러 돌파라는 금자탑을 세웠고 2016년에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마덴 아루미나 제련소 전경사진 (사진=현대건설 제공)

 

◇ '최대, 최고' 공사 잇단 수주 … 글로벌 역량 과시

현대건설은 2011년 이후 플랜트 및 전력분야에서도 내실 위주의 수주 전략과 중남미로의 진출 등 시장 확대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2015년 2월 완공한 사우디아라비아 마덴 알루미나 제련소는 연간 180만 톤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알루미나 공장으로 총 수주금액이 16억 5200만 달러에 달했다.현대건설은 마덴 알루미나 제련소 건설을 통해 중동 플랜트 시장에서 주력해온 가스·오일 및 석유화학 플랜트와 더불어 제철 등 산업설비 플랜트에서도 높은 시공 능력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또 UAE SARB 해상원유정제시설 및 가스 처리시설과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을 수주하며 중동지역에서의 플랜트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외 국내 건설업체 2개사가 참여하고 있는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는 총 수주금액이 60억 4000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UAE 미르파 담수 복합화력발전소 전경사진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2009년 12월 최초로 해외 원전 수출의 쾌거를 이룬 UAE의 바라카 원전은 2020년까지 APR1400 4기를 준공, 총 5600MW 규모의 전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한국을 세계 다섯 번째 원전기술 수출국이자 여섯 번째 원전수출국 반열에 올려놨다.

전력분야에서는 2014년부터 시공중인 아랍에미리트(UAE) 미르파 담수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가 있다. 부지 218만㎡에 총 1600㎿급 신규 화력 발전소와 바닷물에서 하루 23만8000t의 음용수를 생산하는 담수화 시설 등을 짓는다. 올해 9월 발전소가 완공되면 UAE 수도 아부다비에 전기와 식수량의 각 10%를 이곳에서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2013년 3월 치열한 경쟁을 뚫고 8억1900만 달러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를 일괄도급(EPC Lump Sum Turn Key) 방식으로 수주하며 우즈베키스탄 지역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4월 프로젝트를 완공해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우즈베키스탄 전체 전력 생산의 7%를 담당하는 곳으로 위상을 올리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 세계 유수의 업체들이 가세하면서 해외 수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양질의 프로젝트를 확보해 수익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쿠웨이트 쉐이크 자베르코즈웨이 전경사진 (사진=현대건설 제공)

 

◇ 또 한번의 도약…"내실성장, 신사업 발굴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내실성장을 위한 해외시장 다변화와 공종다각화 전략 등의 노력으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전략 가동으로 현대건설은 창립 70주년을 넘어 다시 한번 비상한다는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사업구조의 선진화' 등을 중장기 전략 방향으로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건설 리더'로 발돋움한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4대 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해양항만·지하공간·장대교량사업 △사업 다각화 △설계경쟁력 강화 △LNG액화플랜트 △원전해체 등의 세부과제를 수립해 적극 추진중이다.

카타르 국립박물관 전경사진 (사진=현대건설 제공)

 

이 가운데 건설업의 미래를 열어나갈 새로운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축정보모델링)은 현대건설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국내 최대수량의 비정형 메가트러스 프레임이 사용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316장의 원형 패널로 샌드로즈(Sand Rose)를 구현한 궁극의 비정형 건축 카타르 국립박물관 등이 현대건설의 앞선 BIM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 작품들이다. 현대건설은 약30개 프로젝트에 BIM기술을 적용하는 등 기술력을 쌓아나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밖에 현대차그룹 계열사간 공동연구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올 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협업을 통한 그룹사간 공동연구는 4차 산업혁명이 가지고 올 변화에 대비한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현대건설은 창립 70주년을 맞은 2017년부터 현재의 연구개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기술 기반의 사업 수주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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