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페이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2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나흘간 열리는 '월드 IT쇼 2017'에서 오는 6월 서비스 시작 예정인 'LG 페이'를 첫 공개했다고 밝혔다.
'LG 페이'에는 오프라인 결제 시 일반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그네틱 기술인 'WMC(Wireless Magnetic Communication)'가 탑재됐다.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이를 신용카드 단말기에 대면 결제되는 방식으로 삼성페이와 같다.
'LG 페이'는 앱을 실행할 때 지문인증을 거칠 뿐만 아니라, 매번 결제할 때마다 새로운 가상 카드번호를 발생시켜 카드번호 유출을 방지해 안전 장치를 강화해 높은 보안성도 갖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다음달 중 'LG 페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최근 'LG 페이'의 국내 상표권 출원을 완료했고 사내 체험단을 운영하며 기술 완성도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또 LG전자는 신한, KB, BC, 롯데, 현대, 하나, NH, 삼성 등 국내 8개 신용카드사 모두와 ‘LG 페이’ 서비스 참여를 위한 제휴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우선 서비스 출시와 함께 신한, KB, BC, 롯데 4개 카드사가 'LG 페이'를 지원하며, 9월에는 모든 카드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G6 사용자들은 'LG 페이'가 출시되면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오프라인 결제 외에도 온라인 결제, 은행 업무 등 다양한 서비스로 ‘LG 페이’의 기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코엑스를 찾는 사람들이 LG페이’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LG G6'와 카드 결제기를 비치한 별도 체험존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