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초선들, 친박계에 견제구…"단일지도체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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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에 힘 싣나…친박계 대표로는 김병준 교수도 거론

자유한국당 초선의원들이 지난 3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 초선의원 20여 명이 성명서를 내고 친박계에 반발의 목소리를 냈다. 일각에서는 7월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 쪽으로 힘이 쏠리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들은 23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7.3 전당대회와 관련해 과거회귀적 집단 지도체제로의 변경을 강력 반대하고 현행 단일 지도체제 유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수가 권한을 갖는 집단 지도체제로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친박계를 중심으로 나오자 견제구를 날린 것이다.

홍 전 지사는 대표가 강력한 권한을 갖는 단일 지도체제 유지에 힘을 싣고 있다. 초선들이 홍 전 지사의 손을 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것도 이 같은 상황 때문이다.

이들은 "현 상황이 당의 존립을 위해 국민들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 번 한국당의 근본적 쇄신을 촉구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이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자중하고 단결해야 함에도, 최근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막말과 인신공격이 오간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향후 모든 의원과 당원이 품위없는 발언은 자제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도 했다.

며칠 전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대선 패배의 책임을 두고 막말이 오간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한편 재선 의원들도 오는 28일 1박2일 간의 일정으로 연찬회를 열어 지도체제와 관련된 논의를 하겠다는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친박계 대표 후보로는 김병준 교수 등 외부인사들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김 교수는 오는 6월 1일~2일 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외부 패널로서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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