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방울 단 사람이 방울 떼야" 한국 조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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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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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 (사진=사진공동취재단/자료사진)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국 배치 문제 해결을 위한 실제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아프리카를 방문 하고 있는 왕 부장이 22일 코트디부아르의 아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울을 딴 사람이 방울을 떼어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특히 한국이 특사파견에 이은 실제적인 조치로 양국관계의 목구멍에 걸린 가시를 빨리 뽑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한국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중국에 중량급 특사를 파견함으로써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을 나타냈다면서 새 정부의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의 새 정부가 제재와 대화를 병행해 평화적인 수단으로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와도 부합한다"며 한국의 대화 의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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