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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손현준 감독, 성적부진 책임지고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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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사퇴한 대구 손현준 감독. (사진=대구FC 제공)

 

2017년 K리그 클래식 사령탑 첫 사퇴가 나왔다.

대구FC는 22일 "손현준 감독이 연패 등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대구에 따르면 손현준 감독은 이날 오전 구단을 찾아 "팬들에게 죄송하다. 팀의 변화와 클래식 잔류를 위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해서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며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손현준 감독은 지난해 8월 이영진 감독을 대신해 감독대행을 맡았다. 이후 9승4무3패를 기록, 대구의 클래식 승격을 이끌었다. K리그 챌린지 감독상 수상과 함께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대구는 2승3무7패 승점 9점으로 11위에 머물고 있다.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에 승점 1점 앞선 상황이다. 특히 5월 울산 현대전을 시작으로 4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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