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통일부는 2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도 불구하고 "민간교류 등 남북관계 주요 사안들에 대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남북관계의 단절은 한반도의 안정 등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등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정의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이 "군(軍) 연락통신망은 실무차원에서 (북한과) 접촉을 해서 빨리 복구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통일부는 "그동안 남북관계 연락채널 복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전화를 받지 않지만 통일부 연락관들은 매일 남북연락사무소에 가서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에 통화를 했고,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해서도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 좀 더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