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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보다 잘한 건 '4골' 케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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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현지서 케인과 손흥민에 나란히 최고 평점 1, 2위

4골을 넣은 해리 케인(오른쪽)과 2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를 상대한 토트넘의 6-1 대승을 합작한 주역이다.(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갈무리)

 

유럽 현지에서도 찬사가 쏟아진 맹활약이다.

손흥민(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순연경기에 선발 출전해 78분간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9호 골에서 5경기 동안 침묵했던 손흥민이지만 멀티골을 성공하며 1985~1986시즌 차범근이 기록한 19호 골을 뛰어넘는 한국선수 유럽무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31년 만에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쓴 손흥민을 향한 유럽 현지의 찬사는 당연했다. 해리 케인의 4골을 뛰어넘을 수는 없지만 분명 위력적인 활약은 분명했다. 둘의 맹활약에 토트넘은 레스터 원정에서 6-1 기록적인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8.72점의 높은 평점을 줬다. 이날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해리 케인이 10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가져갔지만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은 당연히 손흥민의 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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