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새 정부 출범 첫날 코스피가 치솟으면서 한때 2,320선을 돌파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서 2,270선대로 내려 앉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10일 코스피는 전날(8일)보다 22.64포인트(0.99%) 떨어진 2,270.1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4포인트(0.05%) 오른 2,294.10로 출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장중 사상최고치인 2323.22(+30.46포인트. +1.3%)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새 정부 출범 기대와 시간외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코스피가 장초반 2.320선을 상회했지만 이후 차익매물 출회와 외국인의 선물매도 등으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며 4일만에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거래대금은 9조2,469억원으로 지난 2011년 12월 1일(9조3,385억원) 이후 최대규모였다.
주요투자자별로는 그동안 사상최고치 장세를 이끌어왔던 외국인이 나흘째 '사자'세를 유지한 반면 기관은 하루만에 개인은 나흘째 '팔자'세를 보여 대조를 보였다.
외국인은 1085억 원을 순매수한데 반해, 기관은 409억 원, 개인은 1008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여 전기가스(-4.7%), 전기전자(-2.6%), 증권(-2.32%), 제조업(-1.15%) 등이 내린 반면 음식료(+1%), 비금속(+1%) 등은 올랐다.
종목별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9일째 상승, 나흘째 사상최고가 행진을 멈추고 열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7만1000원(3.02%) 떨어진 228만 원에 마감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한국전력(-5.79%), 네이버(-2.49%), SK(-1.8%), 삼성물산(-1.58%), SK이노베이션(-1.45%) 등이 많이 내린 반면 아모레퍼시픽(+3.45%), KT&G(+1.9%), LG생활건강(+1.69%), 삼성생명(+1.31%)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3일 만에 하락해 0.71포인트(0.11%) 떨어진 642.68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는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4.4원(0.4%) 오른 1,135.8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