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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이낙연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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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을 국정 동반자로 삼겠다는 문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하는 과정"

이낙연 전남지사. 자료사진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10일 이낙연 전남지사가 내정됐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문 대통령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서울로 올라오고 있다.

KTX편으로 상경 중에 있는 이 지사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은 뭐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며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호남을 국정 동반자로 삼겠다는 문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하는 과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춘추관에서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신임 국무총리와 국가정보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 경호실장 등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내정자는 1952년 생(만 66세)으로 전남 영광이 출신이다. 광주제일고와 서울대학교를 나와 동아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하다 2000년 16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4선(16·17·18·19대) 의원을 거치는 동안 민주당 대변인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 등을 거치며 명대변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2014년 7월에 37대 전라남도 도지사로 취임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때부터 비서실장 역할을 해온 임종석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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