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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길 "홍준표, 2-3%차로 문재인에게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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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가 2,3% 차로 문재인 앞설 것
- 셀프면죄부? 친박계는 없다
- 홍준표 같은 솔직담백함 필요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정준길(자유한국당 대변인)

 

19대 대통령 선거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들에게 주어진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제 16시간 남짓 남았네요. 남은 시간 동안 대선판을 지켜야 하는 후보와 흔들어야 하는 후보 모두 마지막 카드로 뭔가를 준비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지금부터 대선 주자 선대위 대변인들을 차례로 연결을 해 보죠. 기호 2번 자유한국당입니다. 정준길 대변인 연결이 돼 있습니다. 정준길 대변인님, 안녕하세요.

◆ 정준길> 네, 반갑습니다. 정준길입니다.

◇ 김현정> 홍준표 후보도 주말 사이에 바쁘게 움직였는데 지금 실버크로스에 이어서 골든크로스를 만들어낼 것이다. 혹은 이미 이루어졌다 이런 얘기들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 정준길> 네네.

◇ 김현정> 어떻게 판세를 읽고 계세요?



◆ 정준길> 저희는 승리를 확신하고 있고 퍼센테이지도 한 2, 3% 최소한 이길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2위 안철수 후보를 누르는 정도가 아니라 2, 3%를 앞서서 문재인 후보 누르고 당선될 것이다라고 자체 분석 중?

◆ 정준길> 한 열흘 정도 전만 하더라도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4:6 비율로 논평이 나갔습니다. 어느 순간에 안철수 후보에 대한 논평은 거의 하나도 없죠. 나름대로 전략이 있습니다. 그 속에 답이 있는 것 같고요.

◇ 김현정> 이게 그러니까 희망사항이 아니라 지금 판세를 그렇게 읽고 계시는 거예요?

◆ 정준길> 희망사항을 얘기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 김현정> 그렇죠. 지금 저는 판세를 여쭈었으니까. 어떤 근거인지 좀...

◆ 정준길> 혹시나 너무 저희가 조심스러운 게 뭐냐 하면 너무 건방진 거 아니냐. 지난 총선에 또 사실 호되게 한번 당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말하기가 조심스러운데 아무튼 결론적으로 다시 말씀을 드리면 우리가 이긴다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후보에 대한 지지가 늘고 있는 건 우리도 알고 있는데 늘어나는 지지자들이 우리 쪽 지지자가 가는 게 아니고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이 일부 움직이는 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사실 초접전으로 예상을 했었는데 그런 현상들이 오히려 우리한테는 약간의 숨통을 주는 게 아닌가.

◇ 김현정> 오히려? 지금 얘기가 나온 김에 바른정당 탈당파들을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친박계 인사들 징계했던 거. 그거 해제조치를 했습니다.

◆ 정준길>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걸 두고 민주당 캠프에서는 '셀프 면죄부'다. 국민들의 정서를 자극해서 오히려 역효과를 주고 있다. 홍준표 후보가 잘못 판단한 거 아니냐 보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준길> 그렇게 해석하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죠. 결국은 다시 새롭게 태어난 자유한국당을 친박 프레임으로 묶으려는 의도인데 국민들이 훌륭하시기 때문에 과거의 우리 당과 현재 바뀐 자유한국당이 얼마나 다른지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홍준표 후보를 중심으로 미래를 향해서 또는 보수 대단결을 통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잘 아시기 때문에 저희는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보수 대통합을 통해서 우리 자유한국당이 집권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일반 대중들과 국민 그런 쪽으로 받아들이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이른바 '셀프 면죄부'를 주기에는 조금 이른 것 아닙니까? 국민 정서도 그쪽 아닌가요?

◆ 정준길> 박근혜 대통령께서 탄핵당하시고 구속당하시고 우리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친박계라고 얘기할 만한 정치세력이 존재하지 않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새롭게 홍준표 후보께서 미래를 향한 정치적 결단을 하신 거잖아요. 거기에 긍정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면도 있는데 과거로 돌아가자는 의미에서 징계를 해제해 준 취지가 아닌데 자꾸 그렇게 해석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있어요, 정치권에서는.

◇ 김현정> 알겠습니다. 미래로 가자는 화합의 의미, 통합의 의미다 이렇게 해석해 달라 이런 부탁이신 거죠?

◆ 정준길> 그렇게 해석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 김현정> 알겠습니다. 밤사이에 또 무슨 일이 있었는고 하니 민주당 캠프의 문용식 단장이 SNS상에다가 패륜집단 운운하는 발언을 해서 사퇴를 하고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민주당한테 앞에 질문을 드렸더니 먼저 홍 후보가 패륜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느냐. 장인어른. 방송에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 '영감탱이' 이런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 패륜이라고 얘기한 거지 유권자를 패륜집단이라고 한 것은 아니다. 해명을 하셨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정준길> 그걸 그런 식으로 연결하는 건 말이 안 되고 잘못했으면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국민들한테 사과를 해야지 되지도 않은 걸 연결하는 게 되겠습니까? 문 단장 하신 발언에 대해서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셨다고 생각은 하고 있어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정준길> 왜냐하면 내용을 들어보면 전에는 문재인 후보 지지가 많았는데 최근에 가보니까 온통 다 우리 홍가라는 표현을 썼죠. 홍준표 후보 지지자들이 많다. 젊은 사람도 그렇다. 이렇게 하면서 지금 문제가 되는 바람직하지 않은 발언하신 거 아닙니까?

◇ 김현정> 그렇게 그냥 해석을 하신다? 홍 후보가 그런 발언을 하신 것에 대해서 좀 해명을 하기는 하셔야 되겠어요.

◆ 정준길> 무슨 해명을 합니까? 해명을 하기는... 그러니까 문제는 뭐냐 하면 저는 민주당의 문제가 문 후보 아들 얘기도 그렇고 뭐가 잘못됐으면 그냥 잘못됐습니다, 사과합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이렇게 해명을 하면 되는데 꼭 끄트머리에다가 남 탓을 하고 남을 붙여요. 자기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것처럼.

◇ 김현정> 알겠습니다. 주말 사이에 워낙 큰 이슈가 돼서 잠깐 드렸고요. 끝으로 왜 19대 대통령은 홍준표인가 한 말씀 똑같이 발언 기회 드리겠습니다.

◆ 정준길> 홍준표 후보는 서민 출신 대통령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실 분이고요. 그리고 엄중한 국가 안보의 위기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제대로 지켜주실 분이시고 조금은 거친 발언하셔서 문제가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거짓말하고 변명하고 말 바꾸기 하는 그런 정직하지 못한 대통령보다는 그래도 솔직담백한 대통령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준길> 고맙습니다.

◇ 김현정>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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