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화해와 상생의 길을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3일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이 대독한 봉축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난 몇 달간 극심한 분열과 갈등 상황을 겪었으며, 지금도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사찰과 거리에 걸려있는 수많은 연등에도 국민화합의 염원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며 "불교의 화쟁과 원융화합(圓融和合)의 정신으로 국민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불교계가 더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