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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측 "탈당파는 약" vs 安측 "왕철새는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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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철우="" 중앙선거대책본부장="">
- 떠돌던 보수표 洪에 결집
- 샤이 안철수 없어, 더 빠질 것
- 복당 명분? 친북 좌파 정권 막아야
- 유승민 동정론, 투표장선 안 통해

<국민의당 선대위="" 김영환="" 미디어본부장="">
- 샤이 안철수, 10-15% 예상
- 자유한국당에 복당 의원들, 명분없어
- 복당 문제로 국정농단 재부상할 것
- 친문패권, 종북프레임…구태정치 각축장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철우(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본부장), 김영환(국민의당 선대위 미디어본부장)

 

공표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홍준표. 홍준표, 안철수 두 후보가 동률 2위를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바른정당 의원들이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 하면서 탈당을 선언했기 때문에 6일 남은 대선판에 어떤 바람이 불지, 어떻게 요동칠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는데요. 실버크로스 직전까지 간 이 상황. 두 후보 캠프를 좀 만나보고 가야겠습니다. 차례로 연결을 해 보죠. 먼저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본부장이세요. 이철우 의원 연결이 돼 있습니다. 이철우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 이철우> 네, 안녕하세요. 이철우 의원입니다.

◇ 김현정> 여론조사 결과 확인하셨죠?

◆ 이철우> 예, 여러 군데서 확인했습니다.

◇ 김현정> 지금 판세 어떻게 읽고 계세요?

◆ 이철우> 여론조사는 그동안 문제점이 많다고 여러 번 지적했고요. 우리 자체 여론조사가 확실히 정확하다고 생각되고 한데. 현재는 안철수 후보를 완전히 제끼고 문재인 후보를 추격하는 그런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미 실버크로스가 일어났다고 자체적으로는 판단하고 계세요?



◆ 이철우> 자체적으로 며칠 전에 이미 실버크로스가 나타났고요. 우리 국민들께서도 보수 대 진보 이런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보수 우파들이 그동안 지지할 후보가 없어서 반기문, 황교안, 안희정, 안철수 이렇게 다니다가 이제 새로운 후보가 왔다. 정말 보수 우파의 후보구나. 홍준표를 지목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제야 떠돌던 그 표들이 정착해서 자리를 찾았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이철우> 예.

◇ 김현정> 그럼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이철우> 그럼요. 그렇게 올라가면 대한민국은 항상 보수 우파, 진보 좌파가 1,2% 차이로 선거를 판가름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 보수 우파 분들이 그동안 탄핵 정국에 있어서 많이 고심도 하고 좀 부끄러워하고 그런 일이 있었는데. 그러나 나라를 지켜내야 된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야 되지, 잘못하면 친북 좌파 정권이 수립되면 나라가 어렵고 어떻게 하면 월남처럼 공산화될 수 있다는 이런 걱정들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뭉치기 시작했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뭉치기 시작했다? 친북 좌파라는 표현은 이건 문 후보 측에서 들으면 크게 분노할 표현이기 때문에. 자유한국당 지지자들 중에 그런 표현하시는 분이 있다 이 말씀이신 거죠?

자유한국당 이철우 중앙선거대책본부장 (사진=윤창원 기자, 자료 사진)

 

◆ 이철우> 그것은 친북 좌파. 북한하고 친하게 북한을 친하게 생각하는 걸 친북이라고 하고. 좌파, 우파는 그건 통상명칭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러면 몇 퍼센트까지 가능할 거라고 자체적으로 내다보세요?

◆ 이철우> 그래서 여러 가지 여론조사 결과가 있겠습니다마는 안철수 후보 득표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다른데. 40% 근방에서 우열이 가려질 것으로 생각하고요. 38%, 37% 그 사이에 우열이 가려질 걸로 생각하는데.

◇ 김현정> 홍 후보도 그 정도까지 갈 수 있다고 보세요?

◆ 이철우> 우리 홍 후보도 40% 근방까지 가서 문재인 후보한테 한 2, 3% 이길 것으로 저희들은 그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불과 6일밖에 안 남았는데요?

◆ 이철우> 지금 투표장에 들어가면 찍을 데가 없습니다. 홍준표 후보밖에 찍을 데가 없기 때문에. 지금 여론조사하고는 많이 다르고 그것은 어디에서 나타났느냐. 4.12 재보선에서 나타났습니다. 우리 당 지지율이 9%, 7% 하는데 4.12 보선에서는 우리가 당선자 수로 따지면 한 40% 당선됐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역선거긴 했기 때문에 차이점이 있기는 있습니다마는 여하튼 당에서는 그렇게 보고 계신다? 그런데 국민의당의 생각은 좀 다릅니다.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좀 빠지고 있고, 주춤한 건 사실이지만 안 후보 지지자들 중에는 샤이 안철수. 여론조사에 안 잡히는 분들이 많다. 지난번 총선만 봐도 그랬다. 그때도 안철수 후보가 여론조사에서는 뒤졌지만 실제로 이기지 않았느냐. 샤이 안철수 어떻게 보세요?

◆ 이철우> 안철수 후보는 민주당 2중대기 때문에 그동안 우리 보수 우파분들이 방향을 못 정해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기 때문에. 그 표가 갔다가 다시 빠지는 경향인데 샤이 안철수는 거의 없다고 보고요. 더 빠질 걸로 생각합니다.

◇ 김현정> 더 빠질 것이다?

◆ 이철우> 그래서 15% 내에서 안착하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을 갖고. 샤이는 홍준표가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오히려 샤이 홍준표가 지금 숨어 있다?

◆ 이철우> 네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나저나 이철우 의원님. 지금 바른정당 탈당하는 의원들. 어떻게 입당이 결정된 겁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이철우> 입당은 절차가 좀 복잡합니다. 우선 시도당에서 절차를 거쳐서 와야 되고요. 탈당한 분들에 대한 심사제도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아직 복당은 안 되었고 아직 입당 신청도 안 했습니다. 탈당하고 입당 신청을 해야 하는데 입당 신청을 하면 절차를 밟기 때문에 대선까지는 그 결정 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쉬는 날도 많고 하기 때문에.

◇ 김현정> 어제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을 비롯해서 많은 의원들이 반발했습니다. 한선교 의원은 심지어 그분들 들어오면 내가 나가겠다. 김진태 의원도 아니, 나갈 때 자기들 마음으로 나갔을지 모르지만 들어오는 건 마음대로 안 된다. 대선 후에 당원들 뜻 다 물어보고 결정해야 된다. 김태흠 의원은 장제원, 황영철, 권성동 세 사람만큼은 절대 안 된다. 이렇게들 얘기하세요. 이거 입당이 되겠습니까?

◆ 이철우> 물론 그런 이야기도 할 수 있고요. 그러나 전쟁을 하다 보면 고지가 눈앞에 있는데 같은 뜻을 가진, 쉽게 말해서 보수 우파 정권을 수립하기 위해서 뜻을 가진 분들이 지금은 마음이 좀 불편하더라도 힘을 모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분들을 설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단 전쟁에 이기고 봐야지 전쟁에 지면 다 같이 죽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그렇게 하니까 그분들도 이해는 합니다.

◇ 김현정> 이해하세요?

◆ 이철우> 네, 서로 간에 이해를 하면서 일단은 입당 절차를 밟는 수순이기 때문에 아직 복당이 된 것도 아니고 하니까. 서로 이야기를 하는 그런 수순에 와 있고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오)

 

◇ 김현정> 일단 대선 후입니까, 그러면?

◆ 이철우> 아닙니다. 대선 전후를 따져서 입당은 신청을 하고 심사를 하고 절차가 있기 때문에 또 쉬는 날이 많이 있잖아요. 오늘도 쉬는 날이고.

◇ 김현정> 물리적으로 대선 후가 될 것이다, 이 말씀이세요?

◆ 이철우> 네, 물리적으로 대선 근방이 될 건데 그렇게 서로 이해를 하고 간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런데 말이죠. 명분이라는 게 정치에서는 중요하지 않습니까? 헤어진 지 100일 만에 다시 만나려면 뚜렷한 명분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바른정당에 탈당하신다는 그분들이나 받아들인다는 자유한국당이나. 지금 명분이 좀 부족하지 않습니까? 오로지 선거 승리 그거 하나인가요?

◆ 이철우> 아니, 그것은 대한민국 운명을 가르는 그런 선거이기 때문에 이것보다 더 큰 명분이 없습니다. 친북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요. 나라가 주한미군이 철수할지도 모르는 그런 정말 힘든 나라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은 정치적 양심을 가지고 이 나라를 지키겠다. 그런 정치적 양심에 따라 선택한 것으로 저는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왜 그분들도 괴로움이 없었겠습니까?

◇ 김현정> 그런데 설사 그 목적 하나로 마음이 맞아서 다시 뭉친다고 한들, 예전처럼 안 싸우실 수 있겠어요? 지금 사실은 서로가 원하는 게 하나도 해결이 안 됐는데?

◆ 이철우> 민주주의는 원래 시끄럽습니다. 소리가 나야 됩니다. 소리가 나지 않는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그래서 서로 간에 다툼이 있더라도 또 한 목적을 가지고는 같이 나가는 겁니다.

◇ 김현정> 그리고 하나는요. 선거 승리를 위해서 지금 뭉쳤다고 하셨는데 진짜 이게 득이 되겠느냐 의문을 품는 분들도 계세요. 오히려 유승민 후보 동정론이 어제부터 거세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철우> 잠시 동정론이 있더라도 투표장에 들어가면 동정론이 안 통합니다. 그래서 역대 보면 군소 후보들이 표가 없잖아요. 그래서 양강구도로 가면 두 후보한테 표가 몰리게 돼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떠한 경우도 동정론 가지고 대세를 좌우하지 못하고 대한민국 운명을 가르는 그런 투표를 하리라 생각합니다.

◇ 김현정> 어차피 양강구도가 되면 유승민 표는 사표라는 생각에 안 뽑을 것이다?

◆ 이철우> 역대 선거에서 그렇게 우리가 봐왔고 지방선거하고 다릅니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는 정말 대한민국이 어떤 식으로 발전하고 어떤 식으로 어려움을 겪을 거냐 그게 눈에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판단을 잘하시리라 생각됩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자유한국당의 입장 들어보죠. 이철우 의원님 고맙습니다.

◆ 이철우> 감사합니다.

◇ 김현정> 자유한국당 이철우 중앙선대본부장 만나봤습니다. 안철수 캠프가 할 말이 많을 것 같은데요. 안철수 국민의당 선대위의 김영환 본부장 연결을 해 보죠. 김영환 본부장님 나와계세요?

◆ 김영환> 안녕하셨습니까?
◇ 김현정> 여론조사를 오늘 리얼미터 것뿐만 아니라 어제 것도 그렇고 확인들을 하셨을 텐데 판세 어떻게 읽고 계세요?

◆ 김영환> 지금 현재 저희는 이제 상당한 격차를 가지고 있는 2위 20% 내외가 되겠습니다마는 저희는 이 여론조사 여러 가지 문제점 때문에 한 10%, 15% 묻혀 있다 이걸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는 선에서 깜깜이 선거로 들어가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10에서 15%가 이른바 샤이 안철수. 여론조사에 드러나지 않는 잡히지 않는 층이다, 여전히 그렇게 보고 계시는 거군요.

◆ 김영환> 전에는 이제 숨겨진 야당표라고 할까. 숨겨진 표가 얼마인지를 가늠하지 못하고 개표를 해 보니까 15% 정도가 나타났습니다. 2016년, 2010년 선거가 다 그랬거든요. 그랬는데 하나도 맞지 않았잖아요, 지난번 총선에서. 그런데 이번에는 왜 이것이 맞지 않는가가 드러나 있습니다. 우선 이제 보수표가 지금 숨어 있고요. 왜냐하면 탄핵 이후에 지금 선거이기 때문에.

◇ 김현정> 아직도 숨어 있습니까, 그 표들은?

◆ 김영환> 그렇습니다. 응답층이 진보가 65%가 응답하고 보수가 35% 응답하고 있거든요. 그 문제와 이번 여론조사는 전부 핸드폰으로 하고 있는데 코렙이라는 걸 통해서 스팸 걸러내는 핸드폰에 장착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전화가 오면 여론조사 하는 걸 알고서 응답해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 지지층만 응답하는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 김현정> 두 가지 때문에 안철수 후보가 손해보고 있다. 그런데 앞에서 자유한국당에서는 뭐라고 말씀하시냐면 샤이 표가 있긴 있다. 샤이 보수가 있기는 있는데 그 표가 이제 홍준표에게로 가지, 안철수한테 가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동안은 지지할 사람이 마땅치 않아서 안 후보를 찍었던 거다 이러시는데요?

◆ 김영환> 우리 지지율 하락은 홍준표의 선전하고 관련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어떻게 나와 있느냐 하면 부동층이 25%에 달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가 25%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조사에 나와 있는 우리 국민들의 50%가 부동층인데. 그 이후 그것 가운데서 제일 부동층을 많이 형성하고 있는 것은 홍준표로 갈 것인가 안철수 갈 것인가 아니겠습니까, 보수표가. 빙하처럼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게.

국민의당 선대위 김영환 미디어본부장

 

◇ 김현정> 빙하요?

◆ 김영환> 그러니까 얼음덩어리 하나가 북극으로 왔다 갔다 하는 부동층이 아니고 큰 얼음산이, 보수라는 개혁적 보수라는 얼음산이 15% 정도 되는데요. 이것이 안철수에 붙었을 때 우리가 양강을 형성했고 그것이 홍준표 쪽으로 부분적으로 이동하게 되니까 1강 2중이 되지 않았습니까? 이번 선거는 그것이 결정하게 되기 때문에 그것이 깜깜이 선거 6일 사이에 하루에도 지금 20%가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상황이 돼 있습니다, 지금 선거가. 이 분수령에서 그 어제 바른정당 사건이 터진 거죠.

◇ 김현정> 그게 누구에게 득이 될 것이냐에서 자유한국당은 아무리 그래도 바른정당 의원이, 열 몇 명이 우리 지지를 선택했는데 우리한테 약이 될 거다, 득이 될 거다 하세요.

◆ 김영환> 그 말씀을 저도 들었는데요. 국회의원 머릿수를 가지고 생각하는 여의도식 주판법입니다, 그게. 그런데 국민들의 마음이 그렇게 되지를 않고 역으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게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제가 이제 정치 오래 해 봤지만 세상에서 처음으로 왕철새입니다, 이게.

◇ 김현정> 철새도 아니고 왕철새.

◆ 김영환> 왜냐하면 대통령을 탄핵한 분들 아니겠습니까? 같은 당에서. 그러니까 얼마나 어려움이 있고 얼마나 갈등이 많았겠습니까? 그래서 그 결단을 해가지고 바른당을 창당해서 건강한 보수를 만들겠다고 해놓고 지금 아무런 명분도 없이 돌아가는 거기 때문에.

◇ 김현정> 명분이 있긴 있대요. 명분은 친북 좌파 정권을 막아야 된다는 이 명분으로 뭉치는 거다.

◆ 김영환> 친북 좌파 정권은 지금 홍준표가 나와가지고 지금 문재인이 당선되는 건데 적대적 공생관계에 있고 홍준표가 없었으면 안철수가 당선되죠. 그런데 그게 어떻게 명분을 그렇게 삼습니까? 또 아까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나왔다고 하는데. 누가 그분들한테 그렇게 해서 나라 지키라고 한 사람 있습니까? 이것은 완벽한 구태정치가 됐고요. 그래서 낡은 정치의 경연장이 됐습니다, 지금 이것이. 그리고 두 번째로 그동안 탄핵을 잊고 홍준표로 갔던 거 아니겠습니까? 국정농단이라든지 측근 정치 다 잊어버렸다는 겁니다. 최순실, 박근혜가 감옥에 가 있으면서 잊어버렸는데 이것이 부상된 겁니다, 다시.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김영환> 이 국회의원들 몇 명을 받아가서 실익을 챙겼다고 생각하지만, 소탐대실한 것이 돼서 이것이 선거의 분수령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바른정당 의원들 탈당하니 마니 이 이야기가 다시 뜨면서 잠깐 잊고 있었던 탄핵에 대한 얘기, 국정농단에 대한 얘기를 상기시켰다 이 말씀이세요?

◆ 김영환> 그렇습니다. 그거는 잊고서 자기들은 표만 얻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그것이 다시 부상이 됐죠. 그래서 지금 구정치로 회귀한 홍준표로 간 그 13명인가요? 그분들이 결국은 홍준표를 더 이상 15%의 박스에서, 천장에서 더 이상 올라갈 수 없게 만드는 그런 역효과를 갖게 됩니다, 틀림없습니다. 이제 10%에서 12% 내려갈 것입니다.

◇ 김현정> 바른정당분들이 성공적으로 자유한국당에 안착을 할 수 있기는 있을까요?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 김영환> 절대 불가능하죠.

◇ 김현정> 절대요?

◆ 김영환> 거기는 기본적으로는 친박입니다, 본질이.

◇ 김현정> 자유한국당.

◆ 김영환> 그 홍준표 후보 자체가 국회의원이었으면 탄핵에 반대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종북 좌파니 무슨 귀족 노조니 하는 것들이 전부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보수입니다. 저걸 가지고서 지금 우리 국민들의 의식을 과거로 안보위기로 종북 프레임으로 이걸 해 가지고서 보수가 다시 양강을 구축한다? 그거 안 되죠. 거기하고 저쪽 친박 패권, 친문 패권하고 부딪치게 돼서 구태정치의 각축장, 경연장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우리로서는 녹색혁명의 지난 총선에서의 그거 있지 않습니까? 낡은 정치 청산하고 기득권 정치를 극복하는 이 프레임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지금 우리는 상당히 선거에 구조가 좋아졌다.

◇ 김현정> 오히려 좋아졌다? 지금 청취자 한 분이 왕철새라는 단어가 확 꽂힙니다 이러시는데. 왕철새로 김영환 본부장은 규정을 하신답니다, 그분들을. 여기까지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 김영환> 네, 고맙습니다.

◇ 김현정> 국민의당 선대위의 김영환 미디어 본부장까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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