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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방문 외국인, 3월에도 5%대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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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보복으로 전국 외국인 관광객은 11.2% 감소, 일본·대만 등 非중국 관광객 급증하며 부산관광 성장세 지탱

부산의 인기 관광상품인 시티투어 버스 (사진=부산시 제공)

 

중국의 한국 여행 중단이 본격화된 3월들어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 방문객이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부산 방문 외국인은 5.1%의 나홀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부산시가 매달 발표하는 '외국인 관광객 방문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23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명, 5.1%가 늘어났다.

같은 기간 한국관광통계 자료가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 관광객이 11.2% 감소한 것으로 집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3월 15일부터 본격화된 중국의 한국여행 전면 중단으로 중국 관광객은 전국적으로 40% 감소했으나, 부산은 전년동기 대비 32.1%(5만6천명→3만8천명)이 줄어드는데 그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여기에 일본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방문객이 급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는데 한몫했다.

일본인 관광객은 5만4천명이 방문하며 전년동기(4만3천명) 대비 24.2% 늘어났고, 대만(58.2%)과 태국(46.9%), 베트남(37.7%), 싱가포르(24.7%) 등도 부산 방문객수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부산 외국인 관광객 방문실적도 전년 대비 7.7% 증가하며, 전국의 1분기 증가율(3.2%)을 크게 앞서고 있다.

부산시는 비중국 관광객의 부산 방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도 일본과 대만, 동남아시아 시장에 주력해서 부산관광 콘텐츠 홍보와 여행상품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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