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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선체조사위, 조타실 펄 제거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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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선조위 제공)

 

세월호 침로기록장치 확보에 나선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가 조타실에 펄이 많아 애를 먹고 있다.

선체조사위원회(김창준 위원장, 이하 선조위)는 27일 침로기록장치 수거에 나섰지만 조타실 내부가 완전히 펄로 뒤덮여 이틀째 펄 제거 작업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창준 위원장은 "조타실에 생각보다 펄이 많아 코스레코더 찾기 쉽지 않다"며 "오늘 중으로 참로 기족장치를 찾을 수 있을 지 북확실하다"고 밝혔다.

(사진=선조위 제공)

 

선조위가 제공한 사진에도 조타기는 펄에 덮여 부식돼 있고 조타실의 각종 장비들에도 두껍게 펄이 내려 앉아 제거작업이 쉽게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선조위는 조사진행과정에서 유의미한 상황이 발생하면 브리핑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선조위는 세월호 조타실 침로기록장치에서 배의 진행방향 등을 그래프로 기록하는 침로기록지를 확보해 당시 레이더가 외부에서 기록(AIS)한 세월호 운행방향 자료와 비교해 세월호침몰 원인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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